3·8세계여성의날 맞아 여성 인권 되새겨

(사)씨알여성회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8일 남한산성아트홀에 위치한 평화의소녀상을 찾아 꽃다발을 전달했다.

씨알여성회에 따르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경제공황으로 살인적인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지친 1만5,000명의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먼지 대신 빵, 그리고 장미도’를 외치며 근로자로서 최소한의 인간다울 권리를 외치며 거리로 행진한 것을 기리며 시작되었다.

빵은 여성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장미는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 권리를 의미하며 여성의 노동권과 참정권을 향해 외치는 생존 투쟁의 상징이 되었고 현재 3·8세계여성의 날은 나라와 민족은 달라도 법적으로 불평등하며 사회적으로 열등한 지위에 있는 여성들의 완전한 해방을 외치며 전 세계적으로 연대하는 날이다.

이와 관련해 씨알여성회는 평화의소녀상을 찾아 ‘성폭력 없는 세상, 안전한 세상’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여성 인권에 대해 다시금 되새겼다.

유복연 소장은 “2020년 OECD(경제 협력기구) 경쟁성장률은 한국이 세계 1위인 반면에 세계경제포럼(WEF) 성 평등지수는 118위”라며 “한국의 21세기는 여성의 사회적, 제도적 인권개선과 함께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 성폭력이 근절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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