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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위인은 왜 남성뿐일까"

작성자
여성신문
작성일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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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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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38
내용
교과서 속 위인은 왜 남성뿐일까”
인권위 2011년 교과서 분석…여성 차별 인식 부추겨
‘자긍심-스티븐 호킹, 꿈-히딩크, 용기-처칠, 공정-맹사성’

초등학교 ‘생활의 길잡이 6’ 교과서에 소개된 위인들이다. 단원마다 업적이나 일화와 함께 소개된 위인들이 남성에 편중돼 있다. 또 명언의 주체도 대부분 남성이고, 역사인물 역시 남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1년도 초·중·고 교과서에 여성 차별 인식을 조장하거나 인권 가치에 맞지 않는 내용이 다수 확인됐다고 8월 22일 밝혔다. 인권위는 “어린이들에게 ‘도덕적인 삶, 인류역사의 공헌은 남성’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거나 ‘여성의 삶이나 공헌을 낮게 평가받을 수 있다’는 의식을 갖게 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남녀 역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인데도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남성 우월적 사고를 드러내는 사례도 여전히 많았다. 초등학교 실과 등 여러 과목에서 가사나 양육 장면의 삽화와 사진에 여성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인권위는 “어린이들에게 가사와 양육은 여성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게 하거나 여성, 남성의 일이 따로 있다는 성차별 인식을 갖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5월 교사와 학생으로 구성된 교과서 모니터링단을 꾸리고 3개월간 교육기본법과 국제인권규약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5~6학년 전 과목 교과서와 중학교 도덕2, 고등학교 도덕·사회·체육·보건 등 48종을 점검했다. 인권위는 곧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수정·보완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1148호 [라이프] (2011-08-26)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muse@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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