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연대, 여성의날 맞아 성명서 발표
여성폭력 근절 조치 및 돌봄시설 확대 요구

3월 8일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여성대회를 열고 있는 여성단체들. 씨알여성회와 경기광주여성회도 함께 동참했다.
3월 3일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여성대회를 열고 있는 여성단체들. 씨알여성회와 경기광주여성회도 함께 동참했다.

지역내 여성단체인 광주여성연대(씨알여성회·경기광주여성회)가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차별과 혐오 없는 성평등한 광주시를 염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광주여성연대에서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며, 다시금 차별과 혐오없는 성평등한 광주를 위해 시민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여성연대 관계자는 “노동환경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작된 여성들의 외침은 114년이 지난 오늘에도 계속 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여성들의 고용과 소득의 격차가 더욱 양극화 되고, 가사노동, 돌봄노동에 대한 부분은 크게 증가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엔여성기구의 발표에 따라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성들이 가정에서나 공공장소에서 안전을 위협받는 일이 크게 늘어났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여성 정책이 여성만을 위한다는 역차별의 언설에 편승하여 거짓말이 계속되는 한 여성도 남성도 모두가 불행한, 그래서 서로가 억울한 시간만 지속될 뿐임을 정치인들은 알아차려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광주여성연대는 ▲여성폭력에 대한 적극적 조치로 혐오없는 광주시 실현 ▲공공형 돌봄시설 확대 및 돌봄노동 실태조사로 보편적 돌봄 제공 ▲가사돌봄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정체계 마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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