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는 17일 광주 CGV 안에 상담부스를 마련하고 청소년 유관기관과 함께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현장 상담소’를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2022년 4월 광주경찰서, 경기광주 CGV, 청소년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 일환으로 추진했다. 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SPO(학교전담경찰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씨알여성회 성폭력상담소 전문상담사가 함께 학교폭력, 진로문제, 정신건강 같은 다양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소에서는 학교폭력 문제는 물론 청소년들의 숨겨진 고민을 생생하게 청취하는 한편, 이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했다. 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계, 상담 이후에도 회복 프로그램을 받도록 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만족도 조사와 추첨으로 CGV 영화관람권, 홍보물품(휴대전화 거치대)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유제열 서장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학생들의 고민을 생생하게 듣고 필요한 도움과 상담을 해 주는 통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광주시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